산행기
태백산 산행 후기
김종탁(27회·고등국방정책연구소 소장)

갑진년 새해부터 31회 최정길 청조산악회 신임 회장을 비롯해 39회 이재준 신임 수석 산행대장, 40회 이상훈 연임 사무총장으로 편성된 새 집행부가 산행을 이끈다.
첫 산행으로 태백산(太白山) 눈 산행을 계획했는데, 이에 17회부터 48회까지 66명 동문들이 참가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버스는 압구정 현대백화점 주차장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해, 3시간 30분 걸려 유일사(柳一寺)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버스 안에서 최정길 회장(31회)의 인사에 이어, 이재준 수석 산행대장(39회)은 올해의 산행 계획을 간단하게 소개했다.
2월 태백산 산행을 시작으로, 3월 북한산 시산제, 4월 전북 진안군 마이산 벚꽃 산행, 5월 1박 2일 지리산 기획 산행, 6월 경부 합동 산행(부산 주관), 7월 단양군 소백산 산행, 9월 강원 영양군 설악산 산행, 10월 남한산성 청조가족등산대회, 11월 충남 보령시 오서산 산행, 12월 강화도 고려산 송년 산행까지.
이 중에서 5월 지리산 기획 산행은 매우 인상적이다.
오늘 태백산(1,567m) 산행 코스는 유일사 탐방지원센터 에서 시작해서 유일사쉼터를 거쳐 태백산 장군봉과 천제단까지 다 같이 오른다.
여기서부터 B코스는 왼편으로 당골계곡을 따라 당골광장까지 하산하는 9.5km 거리이고, A코스는 오른편으로 부쇠봉(1,546m)과 문수봉(1,517m)을 거쳐 제당골계곡을 따라 당골광장까지 하산하는 12km 거리다.
27회와 20회 등 부쇠봉을 거치지 않고 문수봉으로 진행하다가, 문수봉 400m 남겨 놓은 삼거리에서 왼편 길을 따라 당골계곡으로 합류해 당골광장으로 하산하기도 했다.
태백산의 설경
먼저, 유일사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하니 많은 산행 버스와 넘치는 산객들로 거의 만원 상태였다.
유일사 쉼터까지는 완만하게 오르는 임도이지만, 눈으로 덮여 있어 거의 전부 아이젠을 착용했다.
태백산 산행 코스는 대체로 1,000m가 넘지만, 이곳 기온은 영상 기온인 데다가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 이른 봄 날씨 같아 산행하기 최적인 듯했다.
멋진 설산 산행 을 만끽하니, 2월 산행을 태백산으로 잡은 집행부에 찬사를 보낸다.
게다가, 태백산 주목은 언제 봐도 일품이다. 주목은 '살아 1,000년 죽어 1,000년' 이란 이름이 있다.
주목과 구상나무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특산 상록 침엽수로 소나무과에 속하며, 외국인들이 더 좋아하는 수종이다.
반면, 주목도 상록 침엽수이지만, 솔방울을 맺지 않아 소나무과로 취급하지 않고 주목과로 따로 구분한다.
장군봉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 일부 기수는 줄 서서 단체 사진도 찍고, 모인 동문은 전체 사진도 찍
었다. 태백산 산행을 여러 번 경험했지만, 오늘처럼 산객들이 많은 것은 처음인 듯하다.
우리 27회 동기 4명은 장군봉 근처에서 간식을 먹었고, 이후 27회 단체 사진과 일부 동문과 함께 전체 사진도 찍은 후, 부쇠봉을 거치지 않고 문수봉으로 접근했다.
하산길은 영상 기온에 약간의 물기도 있어 제법 미끄러웠다.
해서, 문수봉 400m 전 삼거리에서 왼편으로 진행해 당골계곡으로 합류했다.
걸어 보니 이 길로의 선택은 절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당골광장에 도착하니 우리 27회가 제인 먼저 도착한 듯했다. 당골광장 한 가게에서 막걸리 1병을 사서 갈증도 해
소하면서 집행부와 연락을 취했다. 아래쪽 왼편 주차장에 버스가 주차해 있다고 해서, 거기로 이동해 버스를 탔다.
버스는 계획보다 좀 늦게 뒤풀이 장소인 '원조태백 물닭갈비' 로 이동했고, 음식점은 우리 청조팀 외에 한 팀이 더
있어 손님들로 가득했다.
유명한 음식점인가 보다. 물닭갈비가 뭔가 했더니 물닭면(麵)이라고 할까? 맛이 좋았다.
이후 버스를 타고 귀경함으로써 2024년 갑진년 청조산악회 첫 산행인 태백산 눈 산행을 마무리했다.
올 한 해 청조산악회 산행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산행기
태백산 산행 후기
김종탁(27회·고등국방정책연구소 소장)
갑진년 새해부터 31회 최정길 청조산악회 신임 회장을 비롯해 39회 이재준 신임 수석 산행대장, 40회 이상훈 연임 사무총장으로 편성된 새 집행부가 산행을 이끈다.
첫 산행으로 태백산(太白山) 눈 산행을 계획했는데, 이에 17회부터 48회까지 66명 동문들이 참가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버스는 압구정 현대백화점 주차장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해, 3시간 30분 걸려 유일사(柳一寺)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버스 안에서 최정길 회장(31회)의 인사에 이어, 이재준 수석 산행대장(39회)은 올해의 산행 계획을 간단하게 소개했다.
2월 태백산 산행을 시작으로, 3월 북한산 시산제, 4월 전북 진안군 마이산 벚꽃 산행, 5월 1박 2일 지리산 기획 산행, 6월 경부 합동 산행(부산 주관), 7월 단양군 소백산 산행, 9월 강원 영양군 설악산 산행, 10월 남한산성 청조가족등산대회, 11월 충남 보령시 오서산 산행, 12월 강화도 고려산 송년 산행까지.
이 중에서 5월 지리산 기획 산행은 매우 인상적이다.
오늘 태백산(1,567m) 산행 코스는 유일사 탐방지원센터 에서 시작해서 유일사쉼터를 거쳐 태백산 장군봉과 천제단까지 다 같이 오른다.
여기서부터 B코스는 왼편으로 당골계곡을 따라 당골광장까지 하산하는 9.5km 거리이고, A코스는 오른편으로 부쇠봉(1,546m)과 문수봉(1,517m)을 거쳐 제당골계곡을 따라 당골광장까지 하산하는 12km 거리다.
27회와 20회 등 부쇠봉을 거치지 않고 문수봉으로 진행하다가, 문수봉 400m 남겨 놓은 삼거리에서 왼편 길을 따라 당골계곡으로 합류해 당골광장으로 하산하기도 했다.
태백산의 설경
먼저, 유일사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하니 많은 산행 버스와 넘치는 산객들로 거의 만원 상태였다.
유일사 쉼터까지는 완만하게 오르는 임도이지만, 눈으로 덮여 있어 거의 전부 아이젠을 착용했다.
태백산 산행 코스는 대체로 1,000m가 넘지만, 이곳 기온은 영상 기온인 데다가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 이른 봄 날씨 같아 산행하기 최적인 듯했다.
멋진 설산 산행 을 만끽하니, 2월 산행을 태백산으로 잡은 집행부에 찬사를 보낸다.
게다가, 태백산 주목은 언제 봐도 일품이다. 주목은 '살아 1,000년 죽어 1,000년' 이란 이름이 있다.
주목과 구상나무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특산 상록 침엽수로 소나무과에 속하며, 외국인들이 더 좋아하는 수종이다.
반면, 주목도 상록 침엽수이지만, 솔방울을 맺지 않아 소나무과로 취급하지 않고 주목과로 따로 구분한다.
장군봉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 일부 기수는 줄 서서 단체 사진도 찍고, 모인 동문은 전체 사진도 찍
었다. 태백산 산행을 여러 번 경험했지만, 오늘처럼 산객들이 많은 것은 처음인 듯하다.
우리 27회 동기 4명은 장군봉 근처에서 간식을 먹었고, 이후 27회 단체 사진과 일부 동문과 함께 전체 사진도 찍은 후, 부쇠봉을 거치지 않고 문수봉으로 접근했다.
하산길은 영상 기온에 약간의 물기도 있어 제법 미끄러웠다.
해서, 문수봉 400m 전 삼거리에서 왼편으로 진행해 당골계곡으로 합류했다.
걸어 보니 이 길로의 선택은 절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당골광장에 도착하니 우리 27회가 제인 먼저 도착한 듯했다. 당골광장 한 가게에서 막걸리 1병을 사서 갈증도 해
소하면서 집행부와 연락을 취했다. 아래쪽 왼편 주차장에 버스가 주차해 있다고 해서, 거기로 이동해 버스를 탔다.
버스는 계획보다 좀 늦게 뒤풀이 장소인 '원조태백 물닭갈비' 로 이동했고, 음식점은 우리 청조팀 외에 한 팀이 더
있어 손님들로 가득했다.
유명한 음식점인가 보다. 물닭갈비가 뭔가 했더니 물닭면(麵)이라고 할까? 맛이 좋았다.
이후 버스를 타고 귀경함으로써 2024년 갑진년 청조산악회 첫 산행인 태백산 눈 산행을 마무리했다.
올 한 해 청조산악회 산행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