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하나로 달리 보고 달리 실천하면 일도 사람도 세상도 바뀔 것
올해는 유난히 큰일들이 많이 일어난 것 같다. 여름 온도가 너무 높고 길더니 지금도 겨울다운 겨울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그 열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은 듯하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로 인해 예상한 것보다 더 큰 태풍이 불어오는 것 같다. 이어 터진 계엄과 탄핵 정국은 마음조차 꽁꽁 얼어붙게 할 만큼 모든 일상을 멈추게 했다. 마지막 일요일 아침에는 갑자기 여객기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도 많은 분이 유명을 달리했다. 뒷수습과 사후 대책을 세우기 위한 노력이 분주한 한편 무엇이 원인인지 가려내기에 여념이 없다. 경기는 연일 내려가고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모두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2024년 한 해는 어둡게 저물어 가고 있다.

그리고 2025년 새해를 맞이한다. 예년처럼 새해맞이를 위해 먼 거리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도, 동네 뒷산을 오르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을 것 같다. 해가 바뀐다고 여파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숫자 하나 더하고 달력만 바뀔 뿐이다. 떠오르고 지는 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해넘이와 해돋이 하는 사람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 또한 바뀌는 것이 아니다. 이어지는 것은 그대로 이어받고, 미해결 된 것은 해결하고, 못 잊을 것은 잊어버리고, 다시 볼 것은 그대로 둘 것이다. 해가 바뀌어도 할 일은 해야 한다.
그나마 바꿀 수 있는 것은 있다. 마음이다. 특히 마음가짐이다. ‘작년처럼 올해를 맞이할 것인가, 작년과 다른 올해를 맞이할 것인가?’ 하며 마음을 다시 다져보는 것이다. 더 이상 작년 같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일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올해만큼은 달라지자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다. 그러면 이어받는 일, 해결할 일, 잊어버릴 일, 다시 볼 일은 모두 달라진다. 마음 하나에 따라 달리 보고 달리 실천하면 일도 사람도 세상도 바뀔 것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즉 마음이 모두 만들기 때문이다.
마음을 바꾸려면 쉽지 않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누구나 삶의 과정에서 해 온 수많은 선택의 잔재가 남아 있다. 때로는 이전 선택이 좋았을 걸 하는 후회하는 마음 또한 있다. 그 잔재는 마음을 바꾸는 새로운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해 온 판단 기준을 바꾸고 새로운 선택의 계기를 갖게 하는 것이다. 모두 자신에게 이미 있는 해답의 일부이다. 스스로 찾아보면 찾을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한 시도를 해 보지 않았거나 하려는 마음조차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매우 힘든 시기에는 이전과 다른 특별한 선택도 필요한 것이다.
물론 이에는 일정 시간 이상의 단절이 필요하다. 명상하듯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나를 그대로 두는 것이다.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의 마음을 다시 보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라. 작년과 다르다면 새해는 다르게 살 것이지만 작년과 같다면 새해 또한 변함없이 같은 일을 반복할 것이다. 그렇게 마음가짐을 다시 다지고 새로운 마음을 갖게 되면 이어져 오는 모든 일을 달리 보게 된다. 해결하고, 잊고, 둘 일 또한 달라진다. 마음이 바뀌면 일 또한 바뀐다. 일을 바꾸려 하지 말고 마음을 바꾸어야 함은 여기에 있다.
내 마음부터 바꾸어 2024년과 다른 새해를 새롭게 시작해 보라. 그러면 2025년 한 해가 달라질 것이다. 2026년 계획을 세우는 2025년 말에 가면 스스로 얼마나 변했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법고창신(法古創新), 옛 근본을 토대로 새롭게 창조하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보라. 허리띠를 다시 졸라매고 어둡게 저문 한 해를 밝은 새해로 바꾸어 보라.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가슴 벅찬 한 해를 새롭게 경험하리라.
문용주(25회, 참살림수행원 원장, 시산문학작가회 회장)
마음 하나로 달리 보고 달리 실천하면 일도 사람도 세상도 바뀔 것
올해는 유난히 큰일들이 많이 일어난 것 같다. 여름 온도가 너무 높고 길더니 지금도 겨울다운 겨울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그 열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은 듯하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로 인해 예상한 것보다 더 큰 태풍이 불어오는 것 같다. 이어 터진 계엄과 탄핵 정국은 마음조차 꽁꽁 얼어붙게 할 만큼 모든 일상을 멈추게 했다. 마지막 일요일 아침에는 갑자기 여객기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도 많은 분이 유명을 달리했다. 뒷수습과 사후 대책을 세우기 위한 노력이 분주한 한편 무엇이 원인인지 가려내기에 여념이 없다. 경기는 연일 내려가고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모두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2024년 한 해는 어둡게 저물어 가고 있다.

그리고 2025년 새해를 맞이한다. 예년처럼 새해맞이를 위해 먼 거리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도, 동네 뒷산을 오르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을 것 같다. 해가 바뀐다고 여파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숫자 하나 더하고 달력만 바뀔 뿐이다. 떠오르고 지는 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해넘이와 해돋이 하는 사람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 또한 바뀌는 것이 아니다. 이어지는 것은 그대로 이어받고, 미해결 된 것은 해결하고, 못 잊을 것은 잊어버리고, 다시 볼 것은 그대로 둘 것이다. 해가 바뀌어도 할 일은 해야 한다.
그나마 바꿀 수 있는 것은 있다. 마음이다. 특히 마음가짐이다. ‘작년처럼 올해를 맞이할 것인가, 작년과 다른 올해를 맞이할 것인가?’ 하며 마음을 다시 다져보는 것이다. 더 이상 작년 같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일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올해만큼은 달라지자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다. 그러면 이어받는 일, 해결할 일, 잊어버릴 일, 다시 볼 일은 모두 달라진다. 마음 하나에 따라 달리 보고 달리 실천하면 일도 사람도 세상도 바뀔 것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즉 마음이 모두 만들기 때문이다.
마음을 바꾸려면 쉽지 않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누구나 삶의 과정에서 해 온 수많은 선택의 잔재가 남아 있다. 때로는 이전 선택이 좋았을 걸 하는 후회하는 마음 또한 있다. 그 잔재는 마음을 바꾸는 새로운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해 온 판단 기준을 바꾸고 새로운 선택의 계기를 갖게 하는 것이다. 모두 자신에게 이미 있는 해답의 일부이다. 스스로 찾아보면 찾을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한 시도를 해 보지 않았거나 하려는 마음조차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매우 힘든 시기에는 이전과 다른 특별한 선택도 필요한 것이다.
물론 이에는 일정 시간 이상의 단절이 필요하다. 명상하듯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나를 그대로 두는 것이다.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의 마음을 다시 보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라. 작년과 다르다면 새해는 다르게 살 것이지만 작년과 같다면 새해 또한 변함없이 같은 일을 반복할 것이다. 그렇게 마음가짐을 다시 다지고 새로운 마음을 갖게 되면 이어져 오는 모든 일을 달리 보게 된다. 해결하고, 잊고, 둘 일 또한 달라진다. 마음이 바뀌면 일 또한 바뀐다. 일을 바꾸려 하지 말고 마음을 바꾸어야 함은 여기에 있다.
내 마음부터 바꾸어 2024년과 다른 새해를 새롭게 시작해 보라. 그러면 2025년 한 해가 달라질 것이다. 2026년 계획을 세우는 2025년 말에 가면 스스로 얼마나 변했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법고창신(法古創新), 옛 근본을 토대로 새롭게 창조하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보라. 허리띠를 다시 졸라매고 어둡게 저문 한 해를 밝은 새해로 바꾸어 보라.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가슴 벅찬 한 해를 새롭게 경험하리라.
문용주(25회, 참살림수행원 원장, 시산문학작가회 회장)